전남도지사와 아울렛 입점 반대 동부지역 상인회 대표단 간담회

순천에서 도지사와 대화 열려.. 입장차 좁혀질지 관심

광양 덕례리 LF아울렛 입점반대를 위한 동부지역 상인회 대표단과 전남 도지사와의 첫 대화가 시작된다.

오는 21일 오후 5시 30분 순천 전남도청 동부지역 본부에서 열리는 이번 간담회에서 서로간의 입장이 어느 정도 좁혀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아울렛 입점은 경기도 여주, 이천 등 수도권 인근과 지방입점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전국적인 사안으로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처음엔 지역경제를 살릴 것이라는 분위기가 입점 후 지역 소상공인 매출 감소로 이어지자 입점 반대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인지 얼마 전 입점 찬성 쪽이 많았던 광양에서도 반대집회가 열리는 등 전남지역의 큰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전남지역의 경우 나주도 신세계 아울렛 입점을 두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도지사와 동부권 상인회 대표와의 간담회는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인회 대표단 한 관계자는 “충분히 대화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 돼야한다”며 “대기업의 이익만을 위한 행정이 펼쳐지면 안 된다”는 단호한 입장이다.

전라남도 역시, 한 곳이 아닌 현재 중부권과 동부권에서 아울렛 문제가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것을 상당히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분위기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목적으로 투자를 받았으나 지역 소상인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고 전국적 반대 연대 집회로 번질 경우 두고두고 민선행정에 발목을 잡힐 수 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이번 간담회가 협력을 통한 상생의 자리가 될지, 아니면 서로간의 입장차이 만을 확인하고 감정의 골이 더 깊어져 행정의 불신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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