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택시 요금 인상 검토… 최대 1천 원 인상

공영 주차장 요금·도시가스 요금도 잇따라 올라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주 택시 요금이 내년 초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광역시는 최근 택시 요금 인상에 대한 용역 결과 현행 기본요금을 3800원과 3800원, 4300원으로 올리는 3가지 방안이 나왔다고 밝혔다.


기본요금의 35%인 할증 비율은 유지하되,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인 현재 할증 요금 적용 시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지역 택시요금은 2019년 1월 인상 이후 현재까지 기본요금 3300원(주간 기준·심야는 20% 할증)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인건비와 유류비, 보험료 등이 올라 택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광주시의 판단이다.


광주시는 향후 3가지 방안 중 내부 방침이 정해지면, 택시 정책심의위원회 심의와 시의회 의견 수렴, 물가 대책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상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부담 경감 차원에서 유보됐던 공영 주차장 요금도 내년부터 인상된다.


광주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간당 요금을 1,400원에서 2천 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주차요금 부과 기준도 변경한다. 현재는 기본 30분 요금에 15분마다 요금을 추가하지만 변경 뒤에는 기본 요금 최초 10분 이후 10분마다 추가요금을 부과한다.


이어 도시가스 요금 인상도 검토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용역을 거쳐 하반기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요금은 메가줄(MJ)당 평균 1.9591원으로 2018년부터 동결됐다. 정부에서 지난 10월 도매 요금을 인상한 데 이어 광역단체가 산정하는 소매 공급 비용도 오를 수 있게 됐다. 소매 공급 비용은 전체 요금의 10%가량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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