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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8강 대진 확정

 

 

전남투데이 김경석 기자 |  월드컵 8강 대진이 확정됐다.


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스위스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경기를 끝으로 모든 16강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제는 8강이다.


8강 토너먼트의 시작을 열 매치는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과 크로아티아다. 두 팀 모두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2강의 반란을 잠재우고 당당히 8강에 섰다.


브라질과 크로아티아는 8년 전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브라질이 3-1로 승리했다. 16년 전 2006 독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브라질의 1-0 승리, 2번 만나 모두 삼바 군단이 웃었다.


2번째 8강 맞대결은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다. 만날 때마다 명승부를 펼쳤던 그들은 이번에도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다. 역대 월드컵 전적은 2승 1패로 아르헨티나의 우위. 그러나 8강에서의 만남은 네덜란드가 웃었다. 1998 프랑스월드컵에서 한 명씩 퇴장당하는 혈투 끝에 2-1로 네덜란드의 승리였다.


8강 토너먼트 최고의 매치로 꼽히는 건 바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만남이다. 축구를 떠나 역사적으로도 오랜 시간 앙숙이었고 또 동맹이기도 했던 그들이 월드컵에서 한 판 승부를 펼친다. 과거 중세 시대에 치른 백년 전쟁을 이번에는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줄 두 팀이다.


마지막으로는 스위스를 6-1로 물리친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누른 모로코의 맞대결이다. 포르투갈은 2006 독일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4강에 도전한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4강을 노리고 있다.


월드컵 8강은 한국시간으로 10일부터 시작된다. 이제부터는 진짜 강자들의 승부다. 모로코 제외, 강약이 확실히 구분된 16강은 잊어도 좋다. 


지금부터 강자와 강자의 진정한 싸움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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