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 소안도의 수원지인 미라제가 저수율이 3.24%로 바닥을 보이고 있다. 이는 2천300명의 소안도 주민이 단수 없이 사용하면 한 달도 버티지 못할 정도의 양이다.
완도 소안도는 다른 섬과 달리 그동안 식수만큼은 문제없었지만, 여름 장마가 평년의 50%도 안 되는 300㎜ 정도의 강수량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김을 가공하기 위해서는 지하수의 사용이 절대적인 김 가공업을 하는 주민들의 불편은 더욱 심각한 현실이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주민들은 물 부족을 호소하며 전남도와 완도군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