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폭설, 가뭄 해소 “영향 미미할 듯”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와 전남 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폭설이 내리면서 극심한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지난 18일 오전 9시 기준 적설량은 광주 남구와 전남 함평 월야가 18.8cm로 광주‧전남에서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또 전남 영광 17.2㎝, 화순 16.3㎝, 장흥 유치 14.6㎝, 보성군이 14.6㎝, 장성군 14.5㎝, 무안 운남 14.2㎝의 적설량을 나타냈다.


이번 폭설이 광주‧전남지역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식수난 등을 해결하기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광주시 관계자는 “눈은 비와 달리 댐으로 흘러 들어가는 유입량이 많지 않아 저수율이 눈에 띄게 늘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눈이 녹아 댐으로 얼마나 흘러갈지는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저수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와 전남의 주요식수원인 화순 동복댐과 순천 주암댐 저수율이 올라가려면 특히 전남 중부와 동부지역에 비가 많이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