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광주전남지부(지부장 이계승)는 27일 ‘제1회 종교인 대화의 광장 토론회’를 개최해 각 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대화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는 종교인 가운데서도 개신교 주 교단의 지도자들을 각각의 패널로 초청했다. 각 패널들은 성경을 토대로 자신의 교단의 입장을 대변하며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다.
이날 토론은 HWPL 회원 및 시민 1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대한기독교 장로회 강사랑 한마음교회 목사,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신학대학연구원 정요셉 초대회장, 신천지예수교회 이동수 강사가 패널로 참여했다.
HWPL광주전남지부 이계승 지부장은 축사를 통해 “HWPL은 각 종교 간의 갈등을 없애고 진정한 평화를 이루기 위해 경서를 기준으로 한 토론회를 꾸준히 개최해 오고 있다”면서 “광주전남에서 대화의 광장 토론회가 처음 개최되는 만큼 이를 계기로 개신교 교단의 지도자들이 하나 되고 종교가 화합되어 평화의 세계를 이루는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토론은 각 패널들이 주어진 주제 ▲우리가 지켜야 할 ‘새 언약’은 어떤 것인가? ▲천국은 가는 것인가, 오는 것인가? 를 가지고 성경을 기준해 각 교단의 교리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요셉 초대회장은 신앙인이 지켜야 할 새 언약에 대해 “최초의 언약은 하나님과 아담과의 언약인데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언약이 깨졌다”며 “시대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세웠지만 이방신을 섬김으로 깨어지게 됐다. 이후 새 언약을 예수님의 피로 세웠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새 계명인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새 언약을 지키는 것이다”고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 이동수 강사는 “성경은 언약서이다. 언약은 약속의 의미와 같다. 하나님은 시대마다 택하신 선민과 언약을 했지만 이방신을 섬기는 죄를 지음으로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예레미야 31장 31절에 새 언약하실 것을 약속하시고 예수님이 오셔서 예수님의 피로 새 언약이 세우셨다”고 말했다.
이어 새 언약에 대해서는 “새 언약이란 것은 새로운 약속으로써 신약성경의 예언하신 말씀이다. 예수님 재림 때의 일을 미리 신앙인들과 약속한 말씀이 새 언약이다. 이 새 언약은 곧 요한 계시록이다. 미리 말씀을 주신 것은 이루어질 때 믿기 위함이고, 이 계시록은 가감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새 언약을 지키는 자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마음교회 강사랑 목사는 ‘천국은 가는 것인가? 오는 것인가?’라는 주제에 대해 “많은 기독교인들은 천국을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천국은 예수님 재림 전에는 가는 천국이고, 오신 후에는 오는 천국이다”면서 “내 육신의 겉 사람과 욕심과 행동이 다 죽어야 하나님 나라가 온다. 내가 먼저 살려면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알고 믿어야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천지예수교회 이동수 강사는 천국에 관해 “천국은 영의 세계 천국과 육의 세계 천국이 있다. 예수님 초림 때 하나님의 성령과 천국이 예수님께 임한 것처럼 오늘날도 영계 천국이 이 땅에 임해 오게 된다. 영계 천국이 육의 세계에 임해 오게 되는 이때 하나님은 자기 백성 곧 선민들에게 오시고 그들이 천국이 되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은정(34·여)씨는 “전쟁의 대부분이 종교로 인한 전쟁이다. 종교인들이 서로를 인정하고, 경서의 가르침으로 돌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더 이상 다툼이나 갈등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이런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서로 간 화합의 장이 되고 올바른 신앙 문화를 만들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HWPL은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법 제정과 종교 세계의 평화를 위한 종교연합사무실 설립을 주요 목표로 전 세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종교인 대화의 광장’ 토론회는 종교연합사무실의 역할 중에서도 기독교 목회자들 간의 대화와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