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주광역시는 12월24일 국회를 통과한 ‘2023년도 정부 예산’ 중 광주지역 예산으로 3조3081억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국비 확보액 3조2155억 원보다 926억 원이 늘어난 규모로, 신규사업 67건에 1267억 원, 계속사업 345건에 3조1814억 원을 확보한 것이다.
그동안 광주시가 공을 들인 인공지능산업과 기존 주력산업과의 융합,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인재양성, 미래 모빌리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등 미래 먹거리 사업들이 국비에 반영되면서 ‘민선 8기 강기정호’는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기정 시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국회 의장·예결위원장·예결위원과 여야 원내대표 등을 수시로 면담하고 지역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여야 주요 당직자들과 정책간담회, 예산정책협의회 등 전방위적인 소통과 설득을 통해 정부 예산안에서 제외됐던 주요 사업들이 국회 예산 심의에서 살아났다.
이같은 성과는 광주시가 국비 확보를 위해 여야 정치권은 물론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와 끊임없는 소통과 설득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광주시는 연초에 실·국별로 국비확보 전담팀(TF)를 구성해 정부의 정책방향에 맞춰 발빠르게 신규사업을 발굴했다.
특히 대통령 공약 등을 분석해 새정부 정책 반영 단계에서부터 기재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 정책 설명을 하는 등 국비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들에 대해서는 낙심하지 않고 국회 심의과정을 파고들어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했다.
이번 국비 확보에는 지역 국회의원들도 큰 힘을 보탰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광주시와 정보를 공유하며 관련부처 핵심 관계자들을 상시 접촉해 사업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는 등 지역현안 사업의 국비 반영을 위한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내년도 국비 확보는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이번에 반영된 사업에 대해 신속한 집행계획을 세워 조기에 사업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한 광주시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전한다”며 “특히 예산 확보에 힘을 보태주신 정부 관계자와 지역 국회의원을 포함한 정치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2023년 광주는 내일을 주도하는 신경제도시,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도시, 따뜻하고 촘촘한 돌봄도시, 언제 어디서나 안심도시, 모두가 성장하는 교육도시 등 새로운 광주로의 도약을 시작하는 시기”라며 “시급히 추진해야 할 현안사업들이 정부예산에 반영된 만큼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를 만드는데 온힘을 쏟아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