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지난해 1월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참사 1주기 추모행사가 열린다.
추모식은 11일 사고가 발생한 화정동 아이파크 인근에서 열리며 지자체 등 관이 주도하는 대신 화정아이파크 희생자가족협의회가 직접 주관한다.
협의회는 희생자 추모 분향소를 11일 오전 9시부터 사고 현장 앞에 마련해 추모를 원하는 시민들은 누구나 헌화·분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유가족들을 비롯해 문영훈 행정부시장과 김이강 서구청장 등이 참석하며 사고 당시의 상황과 구조·수색 활동 모습을 담은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헌화와 묵념, 추모사,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다짐하는 결의대회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 공사에 투입된 건설 노동자들이 ‘안전한 현장이 되기 위한 결의대회’도 열 예정이다.
안정호 희생자 가족협의회 대표는 “유가족들은 1주기가 시작”이라며 “화정 아이파크 현장에서 추가 사고가 나지 않도록 유가족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