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시내버스 업체 대표 “회사 재산 기부체납”

 

 

전남투데이 김호정 기자 |  목포 시내버스 운영 업체 태원여객‧유진운수 모든 재산과 장비‧인력을 시에 기부체납 하기로 결정했다.


태원여객‧유진운수 이한철 대표이사는 10일 “시내버스 운행을 멈춤으로써 여러 가지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동조합의 파업과 러‧우 전쟁으로 인한 천연가스 유가인상 등으로 큰 타격을 맞았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등의 노력을 기울였으며 시내버스 일부 노선통‧폐합 및 노선폐지, 인상된 가스 연료를 사주의 사비로 일정금액을 부담하는 등의 경영 개선을 실행하기 위해 경영개선안을 제출했으나 시에서 수용하지 않아 법인의 재산을 목포시에 기부체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목포시는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본 시설 및 장비를 인수해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목포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법인 재산이 기부채납의 대상이 되는지 여부 등에 대한 법률적 자문을 거쳐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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