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학 등록금 동결… 광주교육대만 4% 인상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전남 4년제 대학과 전문대 대부분이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한 가운데 광주교육대만 4% 등록금을 인상한다.


광주·전남의 각 대학에 따르면 4년제 국립대 중 전남대, 순천대가 학부 등록금을 최장 15년째 동결한다. 


2월 초 심의를 남겨둔 목포대는 동결할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대는 대학원 등록금만 2-2.5% 인상한다. 조선대와 호남대, 광주대, 송원대, 동신대, 남부대 등 다른 4년제 사립대학도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호남대는 학부 등록금을 올리지 않는 대신 직전 3년간 소비자 물가상승률 1.5배 이내 상한선에 따라 박사과정 대학원 등록금만 4% 인상한다. 


전문대도 조선이공대, 광주여대 등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반면 광주교육대는 지역 대학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학부·대학원 등록금을 4% 인상할 예정이다.


광주교대는 “교육대가 학생 수가 적고, 예산 규모가 협소해 대학 재정이 등록금에만 의존하는 실정이다”며 “광주교대도 14년간 동결을 유지했지만, 대학 재정이 한계치에 다다라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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