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순천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개최한 ‘순천 문화재 야행’에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개막행사는‘새로운 순천 시민과 함께, 순천가를 울려라’라는 주제로 서문안내소에서 순천시민 400명이 음악의 선율로 하나 되는 합창을 선보였다. 또한 24개 읍면동에서 발원한 청수(淸水)를 순천부읍성(옛 관청이 있던 자리)에 함께 모아 순천시민의 화합을 표현하는 합수식을 개최하면서 순천 시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였다.
금년 문화재 야행은 문화유산을 접목한 체험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작년 보다 두 배 이상의 체험 부스를 마련하였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체험, 공연, 예술, 전시 등의 프로그램을 구성한 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혹서기를 대비한 휴게 공간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관광객들의 편의 서비스를 확대해 만족도를 높였다. 무더위를 식혀줄 대형 선풍기를 행사구간에 설치하고, 대형 얼음을 이용해 문화재를 만드는 아이스카빙 체험도 진행됐다.
순천시는 “이번 문화재 야행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으로 일궈낸 성과”라며 “10월에 한 번 더 진행될 문화재 야행 행사도 더욱 알차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