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는 지난 8월 7일 시청 회의실에서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300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및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타 지역에서 발생한 어린이통학버스 갇힘사고와 아동학대, 부실한 급·간식 사건과 관련 이와 같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인식을 개선하고 안전수칙을 실천하도록 하고자 추진됐다.
교육은 우선 이서경 전국민안전공동체본부장을 강사로 초청해 어린이 통학버스 갇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 차량안전관리비상관제서비스인 ‘쏙쏙이 띵동-카’ 사용법과 주의사항 등을 설명했다.
이어, 윤영애 전남육아종합지원센터장을 초청해 어린이통학버스 동승자 안전교육과 폭염대비, 보육실 내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마지막으로 구미희 전남아동보호전문기관장이 아동학대의 종류와 주요사례를 설명하고, 훈육과 학대의 차이, 아동권리 존중 등을 안내했다.
교육에 참석한 어린이집연합회 허애경 원장은 “교육을 들으면서 보육현장에서의 책임감을 다시 한 번 느낀다”며, ”아이들의 안전한 보육에 더욱 힘쓰는 등 어린이집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영학 경제복지국장은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들이 최근 연달아 발생하는 사건사고로 부모들이 아이를 맡기는데 걱정이 많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현장점검을 통해 부모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7월에 이어 8월에도 137개소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통학차량과 급식·위생분야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매일 2회 통학차량 안전관리, 보육실 적정온도 유지 등의 내용을 문자로 보내는 등 예방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