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석 기자 | 16일 광양경찰서 중마지구대(담당자 경위 문명운)에서는 관내 공공주택 아파트 40개소를 대상으로 112신고 신속대응의 일원으로 아파트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사전에 등록하기 위해 각 아파트 관리소에 협조공문을 발송하였다.
앞서 2021년 11월 인천광역시 한 지역에서 발생한 층간소음사건 관련 당시 현장출동경찰관의 미흡한 대처와 부족한 지역정보로 인하여 국민의 지탄을 받은 사례가 있었다. 이에 중마지구대에서는 지난1일부터 13일까지(약 2주) 중마지구대 관내 일부지역 대상으로 원룸 및 빌라 건물주 관리주택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약 80%정도의 주택에 1층 공용현관이 비밀번호로 잠금장치가 되어 있었다.
이에 신속하고 정확한 지역정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신고처리위한 대책을 마련하던 중, 경찰 112신고시스템의 기초가 되는 112포털에 해당 공공주택의 지역정보를 사전에 미리 등록할 수 있음을 파악하여 이를 신고접수단계에서부터 공동현관의 비밀번호가 현출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였다.
아울러 관내 아파트에도 협조공문을 발송하여 경비원 부재 시, 긴급 시 등 신속한 업무처리에 도움을 요청하였고 관내 주민들에게도 좋은 호응을 얻었다.
한 건물주는 “새벽에 경찰관으로부터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전화가 온적이 있어 진짜 경찰인지 의심스럽기도 했고 새벽에 전화를 받아 불편하기도 했었는데 관내 경찰관들이 사전등록을 해놓으면 본인이 편할뿐더러 거주하는 주민들도 안전하게 지낼 것 같다”고 하였다.
중마지구대장은 “앞으로 꼼꼼하고 세밀하게 실태조사를 하여 현장경찰관이 들어가지 못하는 공공주택은 한 곳도 없도록 만들어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 보호에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