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올해 광주 지역 첫 분양 아파트가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크게 미달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광주 서구 ‘상무역 골드클래스’의 경쟁률이 0.06대 1을 기록했다.
평형별로는 전용 면적 111㎡(옛 40평형)은 전체 48세대 가운데 3건, 119㎡(옛 43평형)은 143세대 가운데 8건 접수에 그쳤다.
전날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는 신청자 ‘0명’을 기록했다. 다자녀,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 등 특별공급 전 타입에서 신청자가 단 1명도 없었던 것이다.
이는 분양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분양가를 3.3㎡당 최고 2900만 원에 이를 정도로 높게 책정하며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이 단지는 올 11월 입주 예정으로 사실상 후분양으로 진행돼 분양권 거래를 통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없다는 점과 올 상반기 대단지 아파트들이 줄줄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상무역 골드클래스 평당 분양가는 2600만원이며 광주지역 최고가를 갱신한 금액이다. 전용 111㎡ 48가구, 119㎡ 143가구 등 중대형 40~43평대 총 191가구가 공급된다. 111㎡은 분양가 10억대, 119㎡는 11억5000만 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