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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 LPGA 시즌 첫 출격…혼다 타일랜드 23일 개막

 

전남투데이 김경석 기자 | 한국 골프 여제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를 시작으로 세계랭킹 1위 탈환에 시동을 건다.


혼다 타일랜드는 지난달 23일 끝난 시즌 개막전인 힐턴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이은 올 시즌 두 번째 대회다. 


개막전이 최근 2년간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혼다 타일랜드는 지난 시즌 상위 60명과 초청선수 12명 등 72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우승 경쟁을 벌인다.


지난해 11월까지 153주간 세계랭킹 1위를 지켰던 고진영은(현재 5위) “목표는 우승이지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생각했던 스윙 패턴이 대회에서도 나오는 것이다. 그게 상반기 목표다. 그러면 결과도 따라오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최혜진은 “태국에서 한 달 동안 전지훈련을 했다. 지난해는 첫 시즌이기도 했지만 하반기에 흐름이 좋지 않았다. 올 시즌은 1년 내내 꾸준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1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혼다 타일랜드에는 현재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26·뉴질랜드), 2위 넬리 코르다(25·미국), 3위 이민지(27·호주), 4위 아타야 티띠꾼(19·태국), 7위 브룩 헨더슨(26·캐나다), 8위 전인지(29), 9위 김효주(28), 10위 하타오카 나사(32·일본) 등 톱10 가운데 9명이 나선다.


한국 선수 12명 중 지난해 LPGA투어 신인왕을 놓친 최혜진(24)과 이 대회에서 3승(2015년, 2017년, 2019년)을 거둔 양희영(34)도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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