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경석 기자 |  전남 여수 해상에 설치된 가두리 양식장에서 물고기 123만 마리가 집단 폐사해 관계기관이 원인 파악에 나섰다.

여수시에 따르면 26일 지역 해상의 가두리 양식장 20어가에서 물고기 집단 폐사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폐사한 물고기는 참돔, 감성돔, 참조기, 부세 등이며 이날 123만 마리, 41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폐사 원인은 폐사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어민들은 지난달부터 저수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여수지역 바닷가 온도는 7도에서 9도로 측정되고 있다.

여수시는 정확한 폐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등에 넘겼다. 여수시 관계자는 “폐사 원인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정확히 파악해야 겠지만, 추가적으로 피해 신고가 접수될 것으로 보여 피해 양식장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