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땐 반려견, 애정이 식어서는 유기견' 완도 섬 마을을 위협하는 유기견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국에 약 600만 가구에서 86만 마리의 반려견들이 가족을 이루어 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에 의해 버려지고 있는 유기견들의 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한때는 가족의 일원으로 기쁨을 주고 사랑을 받았던 반려견들이 전국 곳곳에 버려지는 것이다.

 

완도 보길도 섬마을에도 육지에서 데리고 들어와 버려진 유기견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먹을 것이 부족한 유기견들이 맹수로 변해 무리를 지어 다니며 음식물 쓰레기통을 뒤지고 마을로 모여들면서 닭과 염소, 고라니, 조류를 무차별적으로 습격하며 공포에 떨게 하고 들에서 혼자 일하는 어르신들을 곤경에 빠뜨리는 상황도 일어나고 있다.

 

이에 행정적인 관리보다 한때는 가족의 일원으로 사랑받아 왔던 반려견이 유기견으로 버려지는 일 없이 육지에서 배를 타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 왔던 마음으로 반려견도 함께 돌아가기를 간절하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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