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비자 물가, 전국 특‧광역시 중 ‘최고’ 상승폭

5.1% 상승… 전기‧가스‧수도 28.5% 상승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주 지역 소비자 물가가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광주·전남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10.15로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5.1% 각각 상승했다.


광주 소비자물가는 전월(5.3%)보다 상승폭은 꺾였지만, 전국 8개 특·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광역지자체중 강원이 5.3%으로 가장 높았고 전북은 5.1%, 충북 충남 경북은 5.0%, 전남은 4.9%, 서울 대구 경기 경남은 4.8%, 인천 울산 제주는 4.7%, 부산 대전 세종은 4.6% 각각 상승했다.


광주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2월 4.9%로 4%대로 주저 앉았으나 지난 1월에 이어 두달 연속 5%대로 올랐다.


체감 물가를 반영하는 생활 물가지수는 112.37로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6.1% 각각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전월대비 1.0% 하락했으나 전년동월대비 6.3% 상승했으며 서비스는 전월대비 0.69%, 전년동월대비 4.0% 각각 올랐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고등어(31.9%), 수입 쇠고기(12.4%), 파(40.6%)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가스(35.7%), 전기료(29.5%), 지역난방비(34.6%)씩 각각 치솟았고 전기·가스·수도만 무려 28.5%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빵(18.1%), 경유(5.3%), 유아동복(9.6%), 스낵과자(15.3%) 등이 올랐고 보험서비스료(12.2%), 공동주택관리비(6.0%), 고등학생학원비(8.5%) 등 개인서비스 부문도 올랐다.


전남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10.70으로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4.9% 각각 상승했다. 


전남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7월 7.3% 이후 5~6%대 상승률을 보이다 지난달 4%대로 떨어졌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0% 보합, 전년동월대비 5.5%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고등어(19.1%), 풋고추(37.9%), 오이(26.6%) 등이 크게 올랐다. 전기료(29.5%), 도시가스(34.5%)도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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