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14일 서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립특수교육원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6천만 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는 장애인 평생교육의 안정적 운영‧관리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별‧대상별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장애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학습과 배움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구는 지난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정리수납의 달인, 발달 및 신체장애인이 함께하는 그림책 읽어주는 티처, 중증발달장애인을 위한 자립지원훈련 프로젝트, 발달장애인을 위한 파트너강사 양성과정,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생학습축제 및 성과보고회 등 총 25개 사업을 통해 556명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했다.
서구는 올해 국비와 구비 등 총 1억2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일자리 연계사업인 ‘나도 정리수납의 달인’, ‘그림책 읽어주는 티처’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지역문화탐방, 한마음 축제, 유형별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인 정신장애 및 뇌병변장애 대상 힐링 프로그램, 장애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꿈꾸는 즐거움이 있는 진로 직업 체험교실’ 등 27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고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장애인들이 배우는 데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각종 보조공학기기 및 보조인력 지원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