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지난 4일과 5일 전국에 꿀맛 같은 단비가 내렸다.
전국에 가뭄으로 인해 산불이 발생하고 식수난에 허덕인 시점에서 내린 비는 농번기에 접어든 농민들의 마음뿐만 아니라 식수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마을 주민들의 식수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완도 노화도·보길도 주민들의 식수원인 보길 상수원 96m, 소안면 상수원 92m 이상의 비가 내렸다.
이번 비가 오기까지 약 5개월의 시간 동안 2일 급수 6일 단수라는 힘든 시간을 보낸 주민들은 너무 힘들었는데 참 고마운 비가 내렸다며 한숨을 돌렸고, 김현주 보길면장은 들뜬 목소리로 그동안 가뭄으로 모든 직원과 주민들이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너무나 고마운 비가 내려서 감사하고 그동안 함께 고생해준 주민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인근 소안면 한지영 면장도 상수원 저수량이 5%까지 떨어지면서 잠 못 이룬 날들을 보냈는데 이번 비가 우리에겐 생명수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식수난이 완전하게 해결되려면 이번처럼 비가 한 번 더 내려 주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가뭄을 잘 극복해준 주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