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김영범 기자 | 서귀포시는 4월 7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4년도 신규 우수유출저감시설 공모사업에서 대정읍 상·하모지구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전국에서 15개의 사업이 신청됐다. 지난 2월 주민의견 수렴 후 3월 현장 심사 및 행정안전부 선정심의회를 거쳐 상 하모지구가 전체 사업 중 2위로 최종 선정됐다.
대정읍 상·하모지구 우수저류시설 사업은 매년 집중 호우 시 상습적으로 침수가 발생하고, 특히 지난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 내습 시 건물 약 30동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대정읍 상모리 및 하모리 마을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저류시설 용량은 18,200㎥ 규모로, 현장조사 및 수리분석을 통해 홍수저감 효과 극대화를 위한 적정 부지를 선정했다. 본 사업은 총사업비 241억 원을 투입하여 추진되며, 사업이 완료되면 침수면적 26.7ha(주택 16.4ha, 농경지 등 10.3ha) 및 건축물 377동에 대한 침수피해 예방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본 사업은 2024년부터 실시설계를 거쳐 이후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상 하모지구 우수저류시설 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여 상습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여 주민의 안전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