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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기술위를 ‘전력강화위원회’로 확대 재편

조계현 위원장 선임… 국가대표 총괄

 

전남투데이 김수동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이 기존 기술위원회를 확대 재편한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KBO는 10일 “전력강화위원회는 야구 대표팀에 대한 팬들의 눈높이에 맞춰 공정하고 투명하게 대표 선수를 선발하고, 국가대표팀의 발전과 선수 육성 방향을 함께 총괄한다”고 밝혔다.


전력강화위원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오는 11월에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 챔피언십(APBC)까지 선수 선발에 대한 기본 자격 및 선발 기준을 정립하고 엔트리를 구성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또 국가대표팀의 비전과 중·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제시하며 아마추어 야구 발전과 유망주 선수 육성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전력 분석과 더불어 해외 정보망 구축 등 전력 향상을 위한 시스템을 연구해 앞으로 국가대표팀이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조계현 前 KIA타이거즈 단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또한 현재 방송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과거 선수 또는 코치로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바 있는 김동수, 심재학, 정민철, 이종열, 박용택 해설위원이 위원으로 임명됐다. 


마지막으로 넥스트 레벨 훈련캠프의 감독을 맡아 유소년 야구의 기량 향상에 힘써온 장종훈 전 한화 수석코치도 포함됐다.


전력강화위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야구인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해 더 나은 제도 신설과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야구 대표팀의 지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부진한 성적에 공개 사과와 함께 “KBO와 10개 구단은 WBC 결과에 큰 책임을 통감하고, 여러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향후 리그 경쟁력과 국가대표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후에 나온 구성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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