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상장기업 부채비율 급증

영업이익‧순이익 감소… 적자 폭 ‘확대’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상장기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하는 등 적자 폭이 확대되면서 부채비율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제공한 ‘광주전남 12월 결산법인 2022 사업연도 결산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79조 59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3조 6063억 원으로 전년(-7조 413억 원)에 비해 26조 5650억 원(32.08%p) 감소하면서 적자 폭이 확대됐다.


또한 순이익은 ­25조 3665억 원으로 전년(-5조 2729억 원)에 비해 20조 936억 원이 감소하면서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상장기업의 부채비율은 406.78%로 전년의 139.32%에 비해 267.46%p 증가했다.


광주전남 상장법인 매출액의 86.63%를 차지하는 한국전력을 제외할 경우 10조 64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8.79%(8596억 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34%(820억 원) 감소했고, 순이익은 -6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36억 원 감소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한국전력이 지난해 25조 2979억 원의 천문학적인 손실을 기록하는 등 지역 코스피 상장법인의 순이익은 적자가 지속됐다.


위니아, 오이솔루션, 우리로, 고려시멘트가 적자 전환하는 등 지역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순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지역 상장법인 34개사 중 총 18개사가 흑자를 시현했고 이 가운데 2개사가 흑자 전환했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상장사 중 흑자 기업은 8개사, 적자기업은 6개사였고,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는 흑자 기업은 10개사(1개사 흑자 전환), 적자기업은 10개사(적자 전환 4개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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