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http://www.jntoday.co.kr/data/photos/20230417/art_16825568583435_1cf7c3.jpg)
전남투데이 김경석 기자 | 유럽을 돌며 해외파 선수들을 직접 체크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했다. 최근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했던 김민재(나폴리)의 고민 등을 해결, 향후 대표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쳤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휴식없이 당일 오후 7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선 전북과 대전하나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를 직관하고 대표팀 선수가 즐비한 전북과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킨 승격팀 대전의 선수들을 점검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그동안 영국, 이탈리아, 독일 등을 돌며 손흥민(토트넘), 오현규(셀틱), 김민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해외파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선수들과 따로 만나 면담 시간을 가졌다.
특히 김민재와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민재는 지난 3월 A매치 2연전을 마친 뒤 “정신적으로 무너진 상태다. 소속 팀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인터뷰를 해 논란이 됐다. 이후 김민재가 “힘들다는 표현이 잘못 나왔다”며 사과해 일단락됐지만 한국 축구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가 심적으로 큰 고민을 안고 있다는 건 분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탈리아에서 경고 누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AC밀란(이탈리아)전에 나서지 못했던 김민재와 함께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함께 식사도 하며 많은 대화를 나눴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유럽 출장에서 선수들과의 면담은 물론 이어질 6월 A매치 2연전을 향한 구상도 함께 진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3월 A매치에 함께하지 못했던 황희찬(울버햄튼)과 홍현석(헨트) 등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과 컨디션도 면밀하게 체크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약 열흘 후인 내달 7일 카타르 도하로 출국,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 추첨식에 참석한 뒤 현지 숙소, 경기장, 훈련장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6월16일 페루, 6월20일 엘살바도르와 각각 국내에서 평가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