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동천동, 독서아카데미 공모사업 선정…동 단위 ‘유일’

동BI ‘다독다독 책마을’ 활용해 주민참여 생활정부 실현에 앞장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 동천동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3 독서아카데미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동 단위에서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동천동이 전국에서 유일하다.

 

문체부는 국민들의 독서문화 증진을 위해 문학·역사·철학·자연과학 등 책을 기반으로 한 독서아카데미 사업을 추진, 지난 3월 우수 강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수 있는 기관을 공개모집했다.

 

동천동은 ‘왕의 사위를 통한 조선왕조 다시 읽기’를 주제로 역사프로그램을 기획해 응모했고 강의 구성의 우수성과 독서아카데미 연계활동, 수행기관 운영능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동천동은 6월부터 10월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매월 1회 신채용 박사(한국역사인물연구소장)를 초빙해 역사에서도 주목받지 못했던 부마의 관점으로 우리나라 정치사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동천동은 이번 공모사업을 준비하면서 ‘다독다독 책마을’이라는 BI(Brand Identity)를 적극 활용해 생활정부 서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다. 동천동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독서동아리 결성 등 지역 특성과 주민의 수요를 반영한 연계 사업으로 독서문화 확산 및 인프라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우리구 중점 시책인 동BI와 연계한 주민참여 확산과 생활정부 실현을 위해 노력한 값진 성과”라며 “동천동이 어린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주민 모두가 책을 통해 건강해지고 행복해지는 마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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