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주서구청소년수련관(관장 장참샘)은 43주년 5·18 민주화운동을 맞아 지난 5월 20일 청소년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5·18 청소년 사회참여제 “오월의 봄소풍”을 지난 진행했다.
오월의 봄소풍은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 주최, 광주광역시교육청 후원으로 역사가 있는 다큐 시청 ’오월을 봄‘, 5·18피스아트 ’평화를 그려봄‘, 주먹밥 도시락 만들기 ’민주를 맛봄‘이라는 주제로 5·18의 숭고한 민주주의 정신과 세대 간 화합의 장이 되도록 기획됐다.
이날 참여한 청소년은 ’5·18 민주화운동 영상을 통해 민주주의라는 의미를 알게 되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두 아이를 둔 부부는 주먹밥에 얽힌 이야기를 해주고 도시락을 만들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노부부는 밑그림이 그려진 캔버스 조각에 여러 색채를 입혀 완성된 것을 보고 ’5·18에 대한 아픈 기억을 지금은 마음 편하게 이야기하고 웃을 수 있는 아이들을 보니 참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행사장은 서구청소년수련관 내의 청소년 공간과 마재근린공원과 연결된 야외 데크를 활용해 지역주민 100여명이 편안하게 오고가며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5·18행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는 ’미래 세대‘가 새로운 시선으로 5·18를 바라보고, 직접 기획하고 표출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하였다고 밝혔으며, 서구청소년수련관 장참샘 관장은 청소년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5·18 사회참여제인 만큼 민주주의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세대가 함께하는 오월의 정신이길 바란다’라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