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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축구대표팀, 16강전 ‘결전의 도시’ 입성

전남투데이 김경석 기자 |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지난달 30일 늦은 오후에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 도착했다.


대표팀은 현재 아르헨티나에서 진행 중인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다. 앞선 조별리그 세 경기는 모두 멘도사 한 곳에서 소화했다.


2일 에콰도르와의 16강전은 또 다른 도시인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서 갖는다.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는 멘도사로부터 약 1000km 떨어진 곳이다. 아르헨티나 북부 도시로 멘도사보다 온화한 기후라 훈련, 경기하기엔 더 나은 환경이다.


다만 선수단은 FIFA에서 제공하는 전세기 문제로 인해 도착 시간이 지연됐다. 이에 따라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적응 기간이 줄어들었다.


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어제 하루는 어차피 쉴 생각이었다. 도착해서 쉬나, 거기에서 쉬는지의 차이다. 도착해서 쉬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피로감이 있다. 잘 회복해 문제없이 경기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31일 새 도시에서 첫 훈련을 실시했다. 가볍게 몸을 풀며 컨디션 관리에 집중했다.


김 감독은 “잔디 상태는 훨씬 낫다. 멘도사보다 온도 자체가 10도 정도 높다. 부상 걱정도 덜 한다. 기후 면에서는 이곳이 더 좋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3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스라엘과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서 0-1로 패했다. 


후반 추가시간 7분에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극적인 패배의 희생양이 됐다.


이제 U-20 월드컵에 남은 아시아 국가는 한국뿐이다. 일본과 이라크는 이미 조별리그서 탈락해 짐을 쌌다. 


한국 U20대표팀은 2일 에콰도르와 16강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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