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분양가가 3.3㎡당 3천만 원 안팎에 이르며 ‘고분양가 논란’을 빚은 광주 상무센트럴자이 일반분양 결과 1순위 청약에 8천 개 가까운 청약통장이 몰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상무센트럴자이는 704가구(특별공급 199가구 제외) 모집에 7천893명이 지원해 11.21:1로 올해 광주 지역서 진행된 일반분양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순위 최고경쟁률은 전용면적 84㎡A 타입으로, 100가구 모집에 4천381명이 몰리며 43.81:1을 기록했다.
그 외 전용 84㎡B 타입은 10.17:1, 전용 84㎡C 타입 10.26:1, 전용 84㎡ D 타입 21.2: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희소성이 높은 테라스 타입인 전용면적 247㎡T 타입도 6: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업계는 광주에서 모든 인프라를 갖춘 상무지구 입지 프리미엄과 광주에서 볼 수 없었던 하이엔드 주거상품 설계가 높은 호응을 얻은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상무센트럴자이 분양관계자는 “광주 상무지구에서 첫 선 보인 하이엔드 아파트라는 상징성과 완성된 생활 인프라를 갖춘 입지 가치가 더해져 분양 전부터 관심이 많았고, 여성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인테리어와 마감재, 남녀노소 좋아하는 프리미엄 커뮤니티시설 등이 공개되면서 청약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특별공급에서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경쟁이 치열했고 청약경쟁률도 잘 나온 만큼 계약률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상무센트럴자이 분양 결과는 침체돼 있던 광주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시행사와 분양사들이 후속 분양 단지들의 분양가 책정 시 인상된 자재비와 인건비 등을 충분히 반영하면서 분양가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상무센트럴자이는 당첨자 발표일은 6월 14일이며 정당계약은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주택전시관을 운영 중이며 입주는 2025년 4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