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해안가 절벽 걷다 고립된 10대 2명 구조

 

전남투데이 김경석 기자 | 호기심에 해안가 절벽을 걷다가 고립된 10대들이 해경에 구조됐다.

 

16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분께 전남 여수시 오동도 인근 해안가 절벽 갯바위에서 A(19) 군 등 2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출동한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도재를 출동시켜 절벽 위에 고립된 이들을 발견했고 위치 상 접근하기 어려운 구조에 구조대원이 직접 수영으로 갯바위에 도착해 이들을 구조했다.

 

A 군 등은 호기심에 길이 없는 해안가 절벽으로 갔다가 어두워지자 방향을 잃고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여름철 연안 사고가 늘고 있는 만큼, 해안가 위험한 곳은 출입을 삼가야 한다”며 “개인 스스로가 안전 수칙을 지키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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