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 첫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운영 기관 공모에 2곳이 지원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심야 어린이병원 보조사업자 모집을 마감한 결과 2개 의료 기관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시는 제안 내용 등을 검토해 23일 최종 1개 기관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선정된 기관은 오는 9월부터 2025년 말까지 평일과 휴일 24시까지 2명 이상의 전문의가 소아와 청소년 환자를 진료해야 하며, 이에 따라 연간 최대 15억 원을 광주시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다만, 올해는 9월부터 운영되기 때문에 5억여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그동안 야간까지 운영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전국적으로 운영 중이지만 광주에는 한 곳도 없어 경증 환자도 야간과 휴일에는 응급실을 찾아야 하는 불편이 이어졌다.
광주시는 지난 4월 발표한 어린이 의료서비스 강화 대책에 심야 어린이 병원 운영계획을 담고,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광주시는 동네 로컬병원에서부터 상급 종합병원까지 실질적인 연계·지원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로컬어린이병원-24시 어린이병원-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이어지는 ‘어린이 안심 의료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아픈아이 병원동행 서비스’, ‘입원아동 돌봄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선정과 동시에 달빛 어린이병원에도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