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지난 2월 광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수돗물 공급 중단 사태와 관련, 상수도 사업본부 직원들이 무더기로 징계를 받게 됐다.
광주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상수도사업본부에 감사장을 설치하고 특정감사를 벌인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중징계 1명, 경징계 21명 등 모두 22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이는 민선 8기들어 가장 많은 징계 요구 인원이다.
노후관 등 시설물 유지·관리, 재난 안전 문자 발송, 긴급 복구, 사고 행동 매뉴얼 이행 과정 등 적정성을 감사한 결과 사고 예방부터 대처까지 전반적 과정에서 지적 사항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위는 오는 23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은 뒤 감사 결과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월 12일 광주 덕남정수장 송수관로 밸브 고장으로 광산구와 남구 일대 2만8천576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한때 중단됐다. 또 덕남정수장 입구 농경지와 도로가 침수됐다.
이와 관련해 접수된 177건, 1억3천700여만 원 상당 보상 신청 가운데 154건, 6천600여만 원을 보상하기로 했으며 금액이 큰 1건은 지방재정공제회를 통해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