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의 한 극장에서 공구함을 폭발물로 오인해 신고, 경찰 특공대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5일 오전 10시 47분께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한 극장 지하 주차장에 기둥에 위험물로 의심되는 소형 가방이 놓여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특공대 폭발물처리반 28명과 소방관 20명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을 통제한 뒤 폭발물 자동 탐지 장비로 감식을 벌였다.
정밀 탐색 결과, 가방 내용물은 공구와 철물이였으며 영사기 수리기사의 공구용 가방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전날 오후 건물 입구 쪽에 수리기사가 놔둔 공구용 가방을 청소원이 작업 현장 주변에 놓고 간 것으로 파악한 뒤 오전 11시 50분 통제를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