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6월 무역수지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는 중소‧중견기업 수출 확대를 위한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3차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수출드라이브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우선 수출 초보기업은 컨설팅 중심에서 해외 마케팅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간접수출 기업에는 전문무역상사 매칭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수한 수출 잠재력을 갖춘 내수 중견기업은 수출기업화를 지원하는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을 오는 8월에 발족해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중견기업 특화 무역금융을 올해 33조 원으로 확대하고, 2027년까지 1조 원 규모의 ‘중견기업 도약지원 펀드’를 조성한다.
또한 수출구조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서 소비재(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와 스마트팜 분야 수출확대 방안도 마련했다.
오는 2027년까지 소비재 수출비중을 18%까지(2022년 11.8%) 확대해 소비재 산업을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한류·콘텐츠·전자상거래·전문무역상사 등과 연계한 마케팅 지원 강화 ▲해외인증·통관·검역 등 비관세장벽 대응 ▲2025년까지 소비재 수출보험 9조 5천억 원 공급, 1조 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펀드 조성 등 정책자금 공급 ▲싱글·엔젤·실버 등 새로운 소비 트렌드와 연계한 중국시장 진출 등을 지원한다.
스마트팜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중동 등 유망지역에 스마트팜 거점 무역관 설치 ▲해외공동물류센터 활용 강화 ▲스마트팜 대상 무역보험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월에는 균형에 가까운 무역수지 개선과 수출 감소세 둔화가 기대되는 등 수출회복의 긍정적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안정적인 무역수지 개선과 수출 플러스 조기 전환을 위해서는 수출확대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갈 필요가 있으며, 수출 확대로 연결되는 현장 애로해소와 함께 소비재를 포함한 수출 유망품목에 대한 마케팅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