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경석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를 방출했다.
KIA는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투수 메디나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메디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총액 63만6천달러에 KIA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12번의 선발 등판에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6.05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결국 지난달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으나 퓨처스(2군) 리그에서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아 사실상 방출 수순을 밟게 됐다.
KIA 심재학 단장은 지난달 28일 대체 외국인 투수 물색을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KIA가 4일 메디나를 웨이버 공시한 만큼, 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에 가까워졌다.
KIA는 “조만간 대체 외국인 선수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디나의 대체 투수를 놓고 여러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과거 KIA 소속으로 뛰었던 토마스 파노니와 현재 대만에서 뛰고 있는 마리오 산체스가 유력 후보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