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광주 화정아이파크 14일부터 해체 진행

해체 완료 시점 2025년 5월 전망
최고층부터한 층씩 잘라내 철거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아파트 붕괴사고로 6명이 숨진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잔존 건물 해체(철거) 작업이 이르면 14일 시작된다.


화정아이파크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은 11일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공사 현장에서 해체 관련 설명회를 열고 해체 일정과 공법, 안전·환경 관리 계획, 현장 관리 목표 등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시공사 측은 날씨 등 변수가 없다면 14일부터 철거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철거 작업은 당초 8개 동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질 계획이었지만 1개 동의 3개 층을 우선 철거해 철거 공법의 안전성을 검증하기로 했다. 이후 안전성이 확보되면 철거 작업이 마무리되는 동부터 순차적으로 해체할 계획이다.


철거를 위한 인허가 절차는 광주시 서구 승인을 거쳐 마무리됐으며 철거 전문업체 2곳이 철거 전문 감리업체의 감리 아래 진행될 것이라고 시공사는 덧붙였다.


철거는 101동부터 시작되며 철거 대상물 최상층부에 중장비(굴삭기 등)를 투입, 1개 층씩 해체된다. 


오는 8월 중순에는 203동, 8월 말에는 103동 순으로 동별 해체가 들어간다. 39층부터 23층까지 건물 일부가 무너진 201동은 안전 보강 작업 후 가장 마지막으로 해체될 예정이다.


현산 측은 해체 완료 시점을 2025년 5월께로 전망했다.


이후 2026년 12월까지 재건축 골조공사를 마치고, 2027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환경 피해를 최소화해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