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2005년부터 제주시 동지역에서 발생하는 일 평균 49톤의 재활용 폐기물을 처리해왔던 봉개 재활용 폐기물 처리시설이 6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운영을 종료하고, 7월 16일 준공한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로의 원활한 기능 이관을 위한 차량·장비 이관 협조 등 후속 조치를 추진 중이다.
봉개 재활용폐기물 처리시설에 종사하던 공무직 총 50명 중 33명은 환경미화원, 청소차 운전원으로, 3명은 공영버스 운전원으로, 12명은 일반부서로 재배치했고 2명은 사후관리를 위해 잔류했다.
단기 기간제근로자 67명은 기간만료 후 근로계약을 해지하는 등 환경시설관리소 근무인력을 145명에서 23명으로 조정했다.
7월 16일 준공한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로의 기능 이관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적극 협조하고 있다.
암롤트럭 등 차량 12대와 지게차 등 건설장비 11대를 이관했고, 암롤박스 21대의 이관을 추진 중이다.
스티로폼 폐기물 처리를 위한 감용설비 1대도 관리이관 했다.
이외에도 우도면 신규 소각시설 운영을 위하여 지게차 1대를 관리이관 했다.
앞으로는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도서지역 폐기물처리시설 등에서 수요가 있을 경우 기계설비(압축기, 파쇄기, 컨베이어 등)를 관리 이관 할 계획이며, 수요가 없는 기계설비는 매각 또는 불용 처리할 계획이다.
선별장, 감용기실, 대형폐기물 파쇄기실 등 재활용폐기물 처리시설 건물 4동은 올해 11월 완료 예정인 '봉개매립장 사후 활용방안 기본계획 수립용역' 결과에 따라 행정절차를 이행 한 후 철거 또는 리모델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익천 환경시설관리소장은 “그동안 봉개 재활용폐기물 처리시설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지역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계설비·건물 등에 대한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