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운전한 40대 전신주 ‘쾅’… 주택가 50세대 정전 피해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만취 상태로 운전하던 40대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광주 주택가 50세대가 정전 피해를 봤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3시 30분쯤 광주 서구 농성동 한 도로에서 41세 A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사고 충격으로 전신주의 변압기가 떨어지면서 불이 나 차량으로 옮겨붙었고, 소방서 추산 5천8백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불은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농성동 일대 50세대의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으며 사고 당시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216%으로 확인됐다.


한국전력공사는 이날 오전부터 전신주와 변압기를 교체하는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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