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정원장, 총선 대비 광폭 행보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출마가 예상되는 해남·완도·진도 지역구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박 전 원장은 진도가 고향이며 김대중 대통령의 비서실장, 문재인 정부의 국가정보원장을 역임했다. 당초 3선 지역구인 목포 출마가 예상됐으나 해남·완도·진도 지역구를 택했다.

 

그는 주말마다 지역구를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지난 12일에는 노화읍, 보길면, 소안면 주민들을 만났다.

 

먼저 소안도에 도착한 박 전 원장은 소안 항일운동 추모탑 참배 후 150여 명의 주민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노화읍으로 이동해 6·25 참전용사인 고 박창근 상사 추모비에 헌화한 후 청년, 어르신, 번영회 관계자 260여 명을 잇달아 만나 현안과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보길면에서 열린 간담회 자리에선 한 주민이 “현역 국회의원이 방문해도 오늘만큼 관심이 뜨겁진 않았다”라며 “주민들의 환대에 걸맞은 지역 현안 정치를 기대한다”라며 책임정치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다른 주민은 “박지원 전 원장의 출마 선언을 환영한다”라며 “고향에서 고향을 위한 정치를 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내년 4월 10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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