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제주시는 재활용도움센터에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를 설치함으로써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량이 상당량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다.
제주시는 2019년 재활용도움센터 내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 도입을 추진한 이래, 올해 초 29대의 감량기를 설치하는 등 현재까지 18억 원을 투입해 총 40대의 감량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음식물류폐기물 감량효과 분석 결과, 2022년 1~7월까지 처리량은 138.2톤/일이며, 2023년 동기간 대비 발생량은 132톤/일로, 6.2톤/일 약4.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 감소에 따라 제주시는 음식물류폐기물 수거 차량을 기존 27대에서 24대로 3대 감차했으며, 청소인력 6명과 수거 구역을 재조정했다.
또한 제주시가 매년 시행하는 ‘읍면동 재활용도움센터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음식물류폐기물 감량기 설치요구가 2021년 46%에서 2022년 68%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추가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기철 생활환경과장은 “음식물류폐기물 감량기 설치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가 높아 지속적인 추가 설치로 시민 편의를 도모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또한 폐기물 감량은 시민 개개인의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음식문화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