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순천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재롱과 고사리손의 안마를 받으면서 어르신들은 행복해 했고, 주민자치위원들의 두 손을 꼭 잡으며 ‘평소 자식들도 찾지 않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고 챙겨주니 너무 고맙다‘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조곡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이 외에도 분기마다 홀로사시는 어르신 세대를 방문하여 집안청소 및 어르신들의 말벗과 12월 동짓날에는 주민 자치위원들이 직접 빚은 동지죽을 전달하는 등 살기 좋은 마을,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사랑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조곡동의 아름다운 동행이야기는 2010년부터 시작되었다. 평소 관내를 돌아다니면서 혼자 외롭게 생활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이 안타까워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하여 결연사업을 추진하는 ‘홀로사시는 어르신 안부살피기‘ 프로젝트로 어르신들에겐 귀여운 손자·손녀와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어린이들에게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효를 실천하는 배움의 시간을 제공하였다.
이경찬 조곡동 주민자치위원장은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이 내 부모, 내이웃이라 생각하고,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어르신을 찾아 뵙는 등 앞으로도 어르신들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계속할 생각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