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제주시는 2019년부터 총사업비 196억 원(국비 98억 원)을 투입한 삼도2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삼도2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인 탑동 서측(라마다호텔~삼도119센터)은 해수면과 맞닿아 집중호우와 태풍 시 빗물이 원활하게 배수되지 못하면서 인근 주택과 도로 등에 침수피해가 발생해 왔다.
이번 정비사업에서는 집중호우와 태풍 시 우수를 저류해 침수를 막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라마다호텔 동측 제2공영주차장 부지 지하에 1만 8,500㎥ 규모의 우수저류조를 설치했고, 169m 길이의 배수관로, 배수문 등의 시공도 완료했다.
집중호우와 태풍 등 해수면 만조 시 저류조에 담긴 우수는 저류조 외부 수위가 낮아지게 되면 배수관로와 배수문을 통해 해안으로 방류되어 삼도2동 지역의 주택과 도로 등은 침수예방 효과가 나타날 예정이다.
또한 제2공영주차장 지상 부지에도 기존 주차장을 정비해 74면의 주차장을 새롭게 조성했다.
채경원 안전총괄과장은 “공사기간 동안 불편을 감수하고 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제주시내 침수피해 발생지역 등에 대해선 선제적인 대응으로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