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오피스텔 바닥 균열… 입주민 수십 명 대피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의 한 오피스텔 바닥 타일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한밤중에 접수돼 입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광주 서구 등에 따르면 23일 오전 4시 2분쯤 광주 서구 농성동 한 오피스텔 복도 타일이 들떴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소방 당국은 타일 들뜸 현상이 건물 붕괴 조짐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입주민 수십 명을 대피시키고 통행을 제한하는 안전띠를 설치했다.


현장 조사 결과 건물 구조적인 결함은 없고 온도차에 의해 타일이 들뜬 것으로 진단됐다.


관할 지자체는 대피 입주민들을 일단 귀가 조치했으며 시공사와 함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시공사 측은 이날 타일 들뜸 현상이 발생한 부분을 보수 보강할 계획이다.


전체 20층 규모인 이 오피스텔에는 234세대가 거주하며 들뜸 현상은 14~17층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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