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GDP 0.6% 증가… 연 1.4% 가능성 높아져

2023년 3·4분기 국민소득 잠정통계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지난 3분기 한국 경제가 0.6% 성장했다. 4분기에 0.7% 이상 성장하면 한국은행이 전망한 올해 성장률 1.4%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6% 성장했다. 앞서 발표한 속보치와 동일하다. 3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이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1.4%로 나타났다.


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0.3% 증가하며 속보치와 같았다. 음식숙박과 오락문화 중심으로 민간 소비가 늘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등으로 전기 대비 0.2% 증가했다. 속보치와 비교해 0.2%포인트(p) 상향 조정됐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늘며 전기 대비 2.1%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속보치와 비교해 0.2%p 하향 조정됐다.


설비투자는 전기 대비 2.2% 줄었다. 속보치와 비교하면 0.5%p 상향 조정됐다.


수출은 전기 대비 3.4% 증가했다. 속보치 대비 0.1%p 하향 조정됐다.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수입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2.3% 늘었다. 속보치 대비 0.3%p 하향 수정됐다.


3분기 명목 GNI는 전분기보다 0.5% 증가했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13조7천억 원에서 4조8천억 원으로 크게 줄어 명목 GDP 성장률(2.2%)을 하회했다.


실질 GNI는 1.6% 늘었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10조3천억 원에서 5조7천억 원으로 줄었지만 교역조건 개선으로 실질 무역손실이 34조원에서 25조 원으로 축소되면서 실질 GDP 성장률(0.6%)을 웃돌았다.


우리나라의 포괄적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 대비 2.8% 상승했다.


총저축률은 32.9%로 전기 대비 0.6%p 하락했다. 국내총투자율은 31.3%로 전기 대비 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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