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의원, “이번 총선이 다시는 시민들이 길 위에서 싸우지 않아도 되는 전환점이 되길”

광주 시민 120명과 함께 영화 ‘길위에 김대중’ 관람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 광산구 을)은 21일 오후 CGV 광주첨단점에서 ‘민형배와 함께 보는 <길위에 김대중>’ 행사를 진행했다. 지역 시민, 당원 120석 규모 극장을 가득 메웠다.

 

이 행사는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와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헌신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애를 기리고, 그 정신을 현재에도 이어가자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2024년은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서거 15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다.

 

이날 민 의원과 시민들은 영화 관람 후 소감을 나눴다.

 

민 의원은 “영화 속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그러했듯, 우리 시민들이 아직도 길 위에서 싸우고 있다. 그 시절보다 형식적 민주주의는 꽤 많이 진화한 것 같지만, 실질적으로 우리 삶을 민주적으로 스스로 끌어갈 수 있는 상황은 아직 다 꽃피우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총선이 다시는 이 땅의 시민들이 길 위에 나와서 싸우지 않아도 되는, 그런 세상으로 가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영화처럼 결국 시민들이 참여가 세상을 바꾸는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다. 함께 합시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민주주의자로서 호남정치인으로서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삶을 깊이 존경한다. 그 정신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도 민주주의와 민생을 위한 정치를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삶이 너무 감동적이고 눈물이 났다. 2편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좋은 영화를 다른 시민들과 함께 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그동안 자세히 알지 못했던 한국 민주화 과정과 김대중 대통령의 삶에 대해서 알게 됐다. 영화를 한 번 더 보고 싶다”라며, “의미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신 민 의원과 관계자께 감사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다큐멘터리 '길위에 김대중'(연출 민환기·제작 명필름, 시네마6411)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1924~2009)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다. 청년 사업가 김대중이 갖은 고초를 겪으며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다섯 번 죽을 고비를 넘긴 사형수, 네 번의 국회의원 선거와 세 번의 대선 낙선을 거치면서도 흔들리지 않고 민주주의 실현의 길을 걸은 위대한 정치인 김대중의 일생을 만날 수 있다.

 

김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영화로서 생전 음성, 과거 사진, 글·영상 자료, 측근의 증언, 역사학자의 설명 등 미공개 내용을 포함한 방대한 자료를 담고 있다. 현재 국내를 비롯해 아프리카, 남미,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15개국 30개 도시에서 상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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