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만이 아닙니다. 교과서 국정화에 발맞춘 공영방송 ‘국정화’ 시도가 자행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권은 이미 공영방송 이사회를 역사왜곡의 선봉장들로 채웠습니다. KBS 이인호, 방문진 고영주 이사장을 필두로 차기환, 김광동, 조우석 등 ‘친일 미화 독재 찬양’의 극우적 역사관을 지닌 자들이 공영방송 이사회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KBS 사장마저 청와대의 명령을 수행할 청부사장으로 임명할 태세입니다. KBS이사회가 임명제청한 고대영씨는 KBS보도간부 시절 정권 편향적인 불공정·편파보도를 일삼아 90%가 넘는 KBS 구성원으로부터 불신임을 받았던 인물입니다. 이런 자를 KBS 새 사장으로 임명하겠다는 것은 더 이상 민주적인 공영방송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KBS국정화’ 선포나 다름없습니다.
이에 언론시민단체들은 KBS ‘국정화’ 및 청와대 청부사장 임명 저지를 위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12일(목)에는 KBS 신관앞에서 고대영 선임에 반대하는 피켓팅 및 선전전을 개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