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보일러 화재 예방이 필수 !!

  담양소방서(서장 박원국)는 주거 환경의 다변화로 화목보일러 이용이 급증하면서 이로 인한 화재도 갈수록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016~2018년 최근 3년간 담양소방서 관내 화재는 총 811건으로, 발생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화재가 186건으로 3년간 총 화재의 22.9%를 차지했다. 주거시설 중에는 단독주택이 169건(주거시설의 90.9%)으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이 중에서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19건으로 11.2%를 차지 하였다.

 

전체 화재의 인명피해는 2016년 10명(사망 1명, 부상 9명), 2017년 9명(부상 9명), 2018년 10명(사망 1명, 부상 9명)으로 분석되었으며, 2016~2017년 사이 화목보일러 화재 발생 원인으로는 연료 투입구 화원방치가 15건, 기계적요인 2건, 연통 과열 2건 등으로 조사됐다.

 

[소방담당 최근하]

 최근하 소방담당은 화목보일러 사용자 대부분이 농촌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들이어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대응이 어렵고, 소방차 출동시간이 도심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래 걸려 재산피해 또한 크다.

 

이에 따라 소방서에서는 화목보일러 화재의 대부분이 연통의 과열 및 불티가 날려 발생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화목보일러 사용 시 △건물 벽면을 관통하는 연통은 반드시 불연재로 감쌀 것 △연통의 끝부분은 불티가 날리지 않도록 T자형으로 마감할 것 △보일러 주변에 장작등 가연성 물질을 적치하지 말 것 △보일러 주변에 화재의 초기진화를 위한 소화기나 모래, 소방용수 등을 반드시 비치할 것을 강조했다.

 

 

안재춘 대응구조과장은 “화목보일러는 기름보일러와 달리 자동 온도조절 장치가 부착되지 않은 수동방식 보일러로 과열의 위험이 매우 높고, 연료의 특성상 불티가 많이 날릴 뿐만 아니라 사용자 대부분이 편의를 위해 보일러 가까운 곳에 땔감을 쌓아놓아 화재의 위험이 항상 상존한다. ”며 사용 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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