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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을 시민의 품으로

광장을 시민의 품으로~전주시청 앞 노송광장, 시민의 공간으로 인기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이 시민의 공간으로 점점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달 31일에는 노송광장에서 야외결혼식을 올리는 제1호 커플이 탄생하는 등 시민들의 삶 속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해 8월부터 도심 속 작은 공원인 노송광장을 생태공간이자 문화·휴식공간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개방 이후, 노송광장에는 각종 전시회 및 공연, 영화 촬영, 지역특산물 판매, 캠페인, 태조어진 봉안행렬 등 다양한 행사와 문화공연이 펼쳐지는 등 연간 4만 여명의 시민이 찾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과 유치원 어린이들의 야외학습장은 물론 인근 주민들과 직장인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면서 남녀노소를 불문한 시민들의 여가공간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이처럼 노송광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은 전주시가 지난 2000년부터부터 광장에 소나무 등 14종, 3,000여 그루의 나무와 잔디를 심고 가꿔, 소나무 아래 넓은 잔디광장과 휴식공간이 갖춰진 덕분이다.

이곳에서 야외결혼식을 올린 1호 커플은 "노송광장이 주는 친근한 이미지와 함께 광장을 찾는 많은 시민들로부터도 축하를 받기 위해 야외결혼식장으로 선택했다"며 "결혼식 비용절감은 물론 관공서가 주는 믿음직한 이미지, 누구나 찾기 쉬운 지리적 이점 등으로 시청광장에서 결혼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와 사용 현황을 고려해 노송광장 잔디와 소나무 등 수목 유지관리 작업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또, 올해는 산책로를 보수하고 수목 및 원형벤치 5개소를 설치하는 등 노송광장을 편안한 열린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앞으로 노송광장이 더욱 다양한 용도로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쓰레기 되가져 가기, 금연 등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도심 속 쾌적한 휴식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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