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소방서, 음식점 주방 화재 예방 K급 소화기로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소방서(서장 박춘천)는 화기 취급과 식용유 등 기름 사용이 잦은 음식점 주방에서의 화재 예방을 위해 K급 소화기 비치를 홍보한다고 17일 밝혔다.

 

음식점 주방화재는 전기·가스 기구의 사용상 부주의와 주방 후드·덕트에 쌓인 기름때 착화 등에 의해 주로 발생하며, 식용유의 경우 인화점과 발화점의 차이가 적어 재발화 및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불이 붙은 식용유에 물을 끼얹게 되면 수증기로 변한 물이 기름과 함께 주변으로 튀면서 화재를 확산시킬 수 있고, 분말소화기 사용은 다시 불이 붙는 재발화의 위험이 있다.

 

K급 소화기는 식용유·유지류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주방 화재 전문 소화기로 화재에 유막을 형성시켜 산소 공급을 차단하고 식용유의 온도를 낮추어 재발화 방지 효과를 가진다. 화재안전기준에 따라 음식점 등 주방에는 K급 소화기 설치가 의무 시행 중이다.

 

음식점 주방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방 내 K급 소화기 비치 ▲주방 후드 및 배기 덕트 기름때 주기적으로 청소하기 ▲배출 덕트는 0.5㎜ 이상 아연도금 강판 등 불연재료로 설치하기 등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박춘천 완도소방서장은 “음식점 주방은 화기와 식용유 사용이 잦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K급 소화기 비치 및 주방화재 안전수칙을 숙지하여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