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소방서(서장 박춘천)는 지난 5월 19일 완도읍 다중이용시설 화재현장에서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화한 민간인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민간인 표창 대상자는 완도읍에 거주하는 지역주민 주명석(47세), 노현우(46세), 이주희(45세) 총 3명이다. 일행은 이날 18시 40분경 완도읍 가용리에 위치한 A호프집에서 모임을 하고 있던 중 주방쪽에서 매캐한 냄새와 연기가 차오르는 화재상황을 인지하고, 119에 신고 및 점포에 비치된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에 화재를 진압했다.
당시 화재는 음식물 조리 중 식용유 과열로 발화하였으나 이 영웅들의 위험을 무릅쓴 적극적인 행동으로 조리기구와 벽면이 그을리는 경미한 피해(53천원)만 발생했으며, 이러한 투철한 안전의식과 용감한 행동이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주민들로부터 큰 귀감이 된 사례가 되고 있다.
박춘천 서장은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용감한 시민의 적극적인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두려움 속에서도 망설임 없이 손을 내어주신 유공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