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

아동 권리 보호와 행복한 성장 환경 구축으로 아동이 행복한 도시 조성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해남군이 2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아동친화도시(CFC, Child Friendly City)' 인증을 공식 획득했다.

 

해남군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기간은 2025년 6월 2일부터 2029년 6월 1일까지 4년간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란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지역사회를 의미한다.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을 기반으로 아동의 생존·보호·발달·참여 권리가 체계적으로 보장되는 도시만이 받을 수 있는 국제적 인증으로, 아동의 권리가 온전히 존중받고, 정책 전반에 아동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도시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해남군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2022년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전담 부서 신설과 아동친화도시 실태 표준조사, 아동친화도시 4개년 중점사업 발굴, 아동권리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해남군은‘아동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동친화적 공간 조성에 힘써왔다.

 

대표적으로 해남읍에 조성된 친환경 목재놀이터는 자연 소재를 활용해 아동의 창의력과 감성을 키우고, 지역 아동과 보호자의 의견을 반영한‘참여형 공간’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가족과 함께 걸을 수 있는‘아동친화 둘레길 걷기 행사’를 통해 지역 내 걷기 좋은 코스와 아동권리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등 아동의 건강할 권리와 놀 권리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와함께‘재활용품 활용 ESG 상상놀이터’는 아동의 창의성과 환경감수성을 바탕으로 아동 스스로 페트병, 우유팩, 종이상자 등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활용을 활용해 장난감을 제작하고 자유롭게 놀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해남군은 아동․청소년참여단 운영으로 군정 전반에 아동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제 노후화된 횡단보도 도색, 마음치료 심리상담 운영, 해남공룡대축제 버블파티 프로그램 운영 등에 아동의 의견이 반영되어 정책으로 실현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아동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도시가 진정한 미래도시이다”며“이번 인증을 계기로 앞으로도 아이들이 더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해남군은 유니세프 인증을 계기로 아동친화도시의 모델을 더욱 확산해 나가기 위해 지역 내 교육기관, 복지기관, 민간단체와 협력해 아동권리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연령별·계층별 아동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정책발굴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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